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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_chatting

2021.09 임상의사로써, 연구 분석을 시행한지 이제 3년정도인데... 어째 공부를 하면할수록 더 어렵다. 공부를 하다보니 기존에 출판된 논문들의 문제점도 눈에 보이기 시작하고... 많은 의학 논문들의 통계적인 방법론에 의문도 생기기 시작했다. 생존분석을 돌리지만, martingale residual 이나 log-linear assumption 에 대하여 한번도 들어보지 못하였다면...? propensity score analysis 을 시행했지만, conditional independence assumption 이 처음듣는 용어라면? 아마 당신이 분석한 결과는 bias 되었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물론 여러 한계로 인하여 bias 된 결과를 추론해야할 경우가 많긴 하지만.. ( 예상외로 bias 된 결과가 실제 ..
블로그 다시 시작? 아무래도 일이 바쁘다보니... 시간을 투자해야하는 블로그에는 상당히 소홀해지게 되네요. 사실 블로그를 만든 이유는 통계분석을 하는 분들과 의견 교환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였는데 ㅎㅎ 확실히 블로그는 양방향 소통보다는 단방향 소통에 가까운것 같습니다. 아무튼, 다시 천천히 블로그는 시작해봐야겠습니다. 당분간은 머신러닝 관련 이슈들과 python 관련 내용이 위주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spyder 가 python IDE 중에서는 2~3번째 인것 같은데... 실제로 주변에는 spyder 를 쓰는 사람이 별로 없는 신기한 현상... 시간이 된다면 spyder 에 대한 내용도 조금 정리를 해봐야겠습니다. 혹시 우선적으로 정리해드리면 좋을 주제가 있으실 경우, 댓글..
영어... 언제까지 날 괴롭힐 셈일까... 고등학교 학창 시절 성문 종합영어와 토익, 텝스를 끝으로 영어와는 안녕을 고한지 알았는데... 이게 왠걸... 전공서적도 다 영어... 논문도 영어... 포스터도 영어... 심지어 요새는 국내학회도 다들 세계학회화 되어가고 있어 영어 발표까지... 영어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네요. 학원을 다닐 시간은 없고... 우선 TED shadowing 부터 시작을 해봐야할지 이래저래 고민입니다. 뭐든 꾸준히 하면 좋아지겠죠? ㅎ 다들 좋은 주말 보내시길 ^^
유튜브에 판치는 비양심적인 의료인들. 알수 없는 유튜브의 알고리즘은 정말로 신기한 곳으로 나를 데려간다. 우연치 않게 보게된 어느 약사, 의사들의 유튜브... 그 중에는 양심적이고, 정말 유익한 채널들도 있지만, 반면에 비양심적이고, 몹시 저급한 영상을 올리는 채널들도 많다. 문제는 그런 저급한 영상에 우와 하고 댓글을 달면서, 그걸 믿어버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처음에야 저런 저런 영상이 진실이라고 믿고 있지만, 그 내용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나는 이러한 현상들로 인하여, 환자들이 결국 전문가들의 말을 믿지 못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거라 생각한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나는 개인적으로 쇼닥터들을 정말 혐오한다 수 많은 정규방송 혹은 종편방송들에 등장하는 의사들 중에 믿을만하고, 쓸만한 정보를 주는 의사는 손에 꼽을 정도다 그..
2019년을 마무리하며... 올해 초에 거창한 계획을 세웠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12월31일이 되었네요. 저는 올해 세웠던 계획의 60% 정도 밖에 달성을 못한것 같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애초에 무리한 계획인것 같았기도 하네요. 저정도라도 달성해서 다행인 것 같기도 합니다. 이 곳을 방문하시는 분들은 2019년에 계획하셨던 목표를 모두 달성하셨길 바랍니다. ^^ 저는 2020년에는 좀더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서 100% 달성을 해보도록 노력해보아야겠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2019년 마무리 잘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신 2020년이 되면 좋겠네요. 이 곳을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의 논문에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네요^^ 올 한해 고생하셨습니다.
의학 통계는 과연 기존의 통계들과 다른걸까... 나는 통계전문가도 아니고 통계학을 전공으로 공부한 사람도 아니다. 다만, 논문 작성을 하다보니 통계를 어쩔 수 없이 다루게 되었고, 그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였다. 근데 한가지 재밌는건 의학통계라는 이유로, 수 많은 사람들이... 심지어 예방의학과라는 타이틀과 통계를 공부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의학통계는 binary 변수가 많고 데이터의 태생적 한계때문에 기존의 통계와는 다를 수 밖에 없다고들 말한다. 위의 말의 앞부분에는 어느정도 동의를 하지만, 그렇다고 그 뒤의 말에는 동의할 수는 없다. 정말 의학데이터만 다른 데이터들과는 정말 다른 데이터 특성을 갖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나? 적어도 내가 공부한 범위내에서는 절대 그렇지 않다. 그리고 만일, 저런 특성을 갖는다고 해서 통계분..
ADSP (데이터분석준전문가) 자격증 시험 후기, 정말 필요할까? R 을 사용하는 사람이거나, 데이터 분석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자격증이죠. ADP (데이터분석전문가) 및 ADSP (데이터분석준전문가) 자격증. 저는 작년 여름에 ADSP 자격증을 취득하고, ADP 는 진행을 하지 않았었습니다. 어차피 제 전공분야도 아니고, 취득하고 나서 자랑할 곳이 없더라구요 ㅎㅎ 시험 준비는 공식교과서와 기출문제집으로만 했었고, 제대로 집중해서 공부한 것은 약 1달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시험 자체가 엄청 어려운 시험은 아니지만, 암기과목이 있어서 관련학과가 아니면 공부하면서 약간 애먹을 수가 있습니다. 이 자격증 따고나니 주변에서 '정말 이 자격증이 도움이 되냐?' 라고 많이들 물어보시더라구요. 제 경험을 간략히 말하자면... 실제 R 사용하는데에는 아무런 도움..
R 을 제대로 잘 사용하기 위한 조건. DRY ! 최근들어 오픈소스 프로그램인 R 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만...여전히 script 형 프로그램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많은 사람들은 입문 단계에서 기본적인 문법에서 좌절을 맛보고... 어느 정도 입문단계를 벗어나려는 분들도...결국은 DRY 단계에서 한번쯤은 좌절감을 맛보게 됩니다. DRY.Don't Repeat Yourself.의 약자로 R 유저라면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을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서 R 을 상용통계프로그램들과 별반 다를게 없게 사용을 하는 사람과R 을 R 답게 사용하는 사람으로 구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R 에서 DRY 를 위해서 우리가 해야할 일은 결국은...많은 방법들이 있겠지만.우선 해야할 부분은 사용자 지정함수 function(x) { } 에 익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