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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_chatting

유튜브에 판치는 비양심적인 의료인들.

알수 없는 유튜브의 알고리즘은 정말로 신기한 곳으로 나를 데려간다. 
우연치 않게 보게된 어느 약사, 의사들의 유튜브...

그 중에는 양심적이고, 정말 유익한 채널들도 있지만, 
반면에 비양심적이고, 몹시 저급한 영상을 올리는 채널들도 많다.

문제는 그런 저급한 영상에 우와 하고 댓글을 달면서, 그걸 믿어버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처음에야 저런 저런 영상이 진실이라고 믿고 있지만, 그 내용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나는 이러한 현상들로 인하여, 환자들이 결국 전문가들의 말을 믿지 못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거라 생각한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나는 개인적으로 쇼닥터들을 정말 혐오한다
수 많은 정규방송 혹은 종편방송들에 등장하는 의사들 중에
믿을만하고, 쓸만한 정보를 주는 의사는 손에 꼽을 정도다
그런 방송을 보고 있으면 너무 화가 나기 때문에 아예 보지도 않는다

아무튼 내용이나, 채널을 직접적으로 언급을 하면 문제가 될 것 같기에 그냥 몇가지 포인트를 지적하고 싶다.

1. 통계는 거짓된 정보이다. ?? 
   통계 자료는 애초에 믿을 수 없는 거라며, 헛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건 고의로 통계 조작을 하고자 했을 때의 이야기이다. 통계란 학문이 왜 발전을 하게 되었는지부터 공부를 해라.
   그리고 요즘의 많은 저널들은 reproducible research 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물론, 모든 데이터가 다 오픈되는 것은 아니지만, 점차 데이터는 공개되는 것이 당연시 되고 있다.

2. 내가 먹어봤더니 효과가 있더라. ??
  
이런 멍멍이 소리를 어느 유튜브 채널에서는 의료인이 말하고 있더라... 제목만 보고도 그 수준이 딱 보이더라. 

   evidence based medicine (근거 중심 의학) 의 기본 자체를 무시하는 기본 자세...
   과연 그 사람은 약대 혹은 의대를 다닐 때 수업을 제대로 듣긴 했을까 싶다.

사실 이외에도 너무나 적고 싶은게 많지만...
그냥 내 손가락만 힘드니 이쯤에서 그만 적어야겠다...
저런 영상 올리는 애들 보니... 요즘 누가 알려준 단어가 생각났다.

돈.미.새. ㅋㅋㅋ

이 말이 딱 맞는 것 같다. 저런 사람들은 의료인이라고 인정해주기도 싫다. 
의료인이라면 최소한 자신이 유튜브 채널등과 같이 파급력(?)이 있는 곳에 정보를 올릴 때는, 정확한 정보만 올려야하지 않을까?
'Reference 를 공개하고, PRO/CONS 의 자료를 모두 보여주고,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러한 주장을 지지한다.'
이렇게 말이다. 

쓸데없는 포스팅은 여기까지 남기고... 일이나 하러 가야겠습니다.
저런 저급한 정보에 속는 사람이 없어지길 희망합니다.